책놀이

[한글챌린지] 한글용사 아이야로 4세 아이 한글 노출 시작

얀얀얀얀얀맘 2023. 2. 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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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3개월 남아 키우고 있는 워킹맘 얀맘입니다.

워킹맘인 탓에 얀이는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어린이집에서 보내고,
집에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아요.
평일에 함께 해주지 못한다는 미안함 때문에 주말이 되면 악착같이 집 밖으로 나가곤 하는데
최근에는 날씨가 추워져서 외출마저도 제약이 많다 보니 덩달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래서인지 우리 집 얀이는 하루종일 소파에 누워 티브이를 보려 해요
제가 함께 놀아주거나 책을 읽어줄 때는 신이 나서 놀다가도
제가 집안일을 하거나, 얀이 아빠가 아이를 볼 땐 티브이가 꺼질 시간이 없어요

보는 프로그램도 다양해서 핑크퐁, 뽀로로, 폴리, 엄마까뚜리, 뚝딱 맨, 고고다이노 등
자신이 원하는 걸 지니한테 요청해서 스스로 티브이를 켜요.
"지니야, 유튜브에서 뚝딱 맨 틀어줘"처럼 말이에요.
25개월이 지난 후에는 인공지능스피커조차 알아들을 수 있게 아주 명확한 발음으로 요구를 해서
정말 스스로 찾아봅니다.

TMI : 얀이는 인공지능스피커 활용을 정말 잘하는 편인데, 아직 시간이나 숫자 개념은 모르지만
미세먼지나 날씨등을 물어보고 답하기도 해요.
얀이가 놀이터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제가 안된다고 말하면
"지니야, 미세먼지 어때?" "지니가 미세먼지 좋다는데? 산책할 수 있겠어" 하고 말해요

본론으로 돌아와,
어느 날도 뚝딱 맨을 한참 보던 얀이는 어느 순간 한글용사 아이야라는 프로를 보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변신 히어로물인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나중에 보니 한글용사가 생활 속에서 한글을 찾아주는 내용이었어요.

사실 저는 얀이가 똑똑한 아이로 자라게 할 욕심은 없었기에
얀이 친구 엄마들이 "펜만 쥘 줄 알면 무조건 작대기라도 그려서 한글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할 때마다
그저 웃고 말았거든요. 얀이는 한글은 쓸 줄 모르지만 자동차는 잘 그려요.
그래서 한글용사 아이야라는 방송도 몰랐고, 아이가 보더라도 그저 뽀로로 같은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얀이가 어느 날 "오이"를 읽었어요!
동그라미 두 개를 그리기에 자동차를 그리나 보다 했는데 오이를 쓰더라고요.

그래서 직장에 있는 육아선배들에게 물어보니, 한글용사 아이야는 EBS의 걸작이라며 다들 극찬을 했어요.
오이의 기적을 맛본 저도 광신도가 될 수밖에 없었어요.
그날부터 전 얀이가 한글용사 아이야를 볼 때만큼은 마음껏 볼 수 있게 두고 있어요.

1. 한글용사 아이야 (EBS 님들 감사해요. 고3 때보다 EBS에 감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글용사 아이야는 이야기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두 손녀딸 훈민, 정음이가 나오는 이야기예요.
훈민, 정음이는 어디에서든 한글을 찾는 한글용사 아이야를 상상해 냈어요.
그리고 한글용사 아이야의 도움을 받아 한글을 찾아 한글카드를 만들어내고,
한글카드를 넣으면 무엇이든 만들어주는 한글자판기를 이용해서 원하는 것을 얻어요.

할아버지를 위해 오이를 드리고 싶다면, 한글용사 아이야에게 부탁해서 오이 한글을 찾아요.
한글용사 아이야는 한글의 문을 들어가 오이에 맞는 자음을 일상생활 속에서 찾고
(예를 들면 우산 모양에서 ㅇ, 산 모양에서 ㅅ)
자신들의 무기인 뿅망치ㅏ, 태극봉ㅣ, 부메랑ㅑ 에서 모음을 조합하여 한글을 완성해요.
(ㅏ,ㅣ,ㅑ만 있으면 모든 모음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한글용사가 만들어준 한글 오이를 보고, 훈민정음은 오이가 적힌 한글카드를 완성해요.
오이가 적힌 한글카드를 한글자판기에 넣으면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오이가 나와요.

그리고 나면, 바로 다음은 할아버지 차례예요.
(할아버지는 안석환 배우님이 맡으셨는데, 발음도 명확하고 속도도 아이에게 맡게 해 주세요.)
그날의 단어를 읽어주는데, 마치 영어를 배울 때 파닉스 발음 하듯, 한글의 자, 모음을 하나씩 발음하고
합쳐서 발음하는 것을 보여주세요. 이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할아버지가 쉼 없이 그날의 단어를 읽어주다가 잠시 눈을 돌리면, 한글 먹는 악어가 나타나서 그날의 단어를 먹어버려요.
(얀이는 이때 엄청 즐거워해요. "엄마, 악어가 오이를 먹어버렸어" 하고요.)
그럼 할아버지가 다시 나타나 다시 한번 그날의 단어를 읽어주어요.

모든 에피소드가 이렇게 훈민, 정음이와 한글용사 아이야가 한글을 찾는 이야기,
할아버지가 한글을 되짚어주는 이야기 두 개로 이루어져 있어요.
얀이의 경우 전반부는 아주 흥미롭게 보고, 후반부는 정말로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한글을 재미있게 노출하고, 한글을 가르치는 법, 한글을 읽는 법, 조합된 한글을 읽는 법을 알려주니
이건 부모님도 함께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2. 한글용사 아이야 후 활동


한글용사 아이야의 좋은 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활동지를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https://home.ebs.co.kr/hangeulaiya/main
홈페이지에 있는 집에서는 이렇게 코너를 통해 활동지를 쉽게 다운로드하여서 프린트할 수 있어요.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단어를 찾고, 배울 수 있는데
홈페이지에 있는 활동지에는 그 모든 단어가 나와있고, 그 단어를 쓰는 방법들이 나와있어요.

매칭해서 함께 해주면 아이랑 정말 재밌게 보고,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심으로 한글용사 아이야 너무 좋아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진정한 프로가 여기에 있어요.

한글 시작하려는 부모님들은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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